경기악화에도 1월 울산 국가산단 생산·수출 증가

2023-03-29     권지혜
경기 악화에도 새해 첫 달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온산, 울산·미포)의 수출과 생산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과 가동률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수출 실적은 총 61억9100만달러로 전년동월(61억4700만달러) 대비 0.72% 늘었다.

그러나 두곳의 수출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온산산단의 수출 실적은 15억3600만달러로 전년동월(19억7500만달러) 대비 22.23% 감소했으나, 울산·미포산단의 수출 실적(46억5500만달러)은 전년동월(41억7200만달러) 대비 11.58% 증가했다.

생산 실적은 두 곳 모두 증가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 실적은 총 16조9188억원으로 전년동월(16조393억원) 대비 5.48% 늘었다.

온산산단의 생산 실적은 5조3532억원으로 전년동월(4조9429억원) 대비 8.30%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생산 실적은 11조5656억원으로 전년동월(11조964억원) 대비 4.23% 증가했다.

반면 고용은 감소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지난 1월 고용인원은 총 10만2710명으로 전년(10만7101명) 대비 4391명 줄었다.

고용 역시 두곳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온산산단(1만5092명)의 경우 전년동월(1만4591명) 대비 501명 증가했으나, 울산·미포산단(8만7618명)은 전년동월(9만2510명) 대비 4892명 감소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능력 대비 산단 가동률은 지난 1월 기준으로 온산산단이 91.3%, 울산·미포산단이 84.6%를 기록했다.

두곳의 가동률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2.1%p, 1.1%p 감소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