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미디어아트 테마공원·센터 조성사업 청신호
울산 북구 호계역공원 조성사업이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박천동 북구청장의 공약사업인 미디어아트 테마공원과 미디어아트 센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북구는 최근 열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에서 호계역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신천동 수성청 일원(중3-84호선)가 호계동 팔팔장여관(소2-151호선) 인근 소방도로 개설사업 등 3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호계역공원 조성사업은 국유지 및 코레일 부지 등을 구입해 3만㎡ 규모로 조성된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보상비 45억원, 설계비 2억원, 공사비 18억원 등 총 사업비 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우선 호계역 일원을 산책로, 쉼터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꾸미고, 그 토대 위에 미디어아트센터와 미디어아트 테마공원 등을 건립하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2023년 당초예산으로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오는 5월 추경으로 25억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예산은 국비사업 및 시비보조 등으로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폐역된 호계역사 주차장 부지 일부에는 68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부지면적 2410㎡,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전시실, 수장고, 커뮤니티센터, 세미나실이 들어선다.(본보 1월5일자 7면)
호계역사는 호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활용 방안을 찾는다.
한편,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호계역 공영주자창 부지에 건립하려 했던 주차타워 건립 사업은 실현가능성이 낮고 타 사업과 중첩돼 폐선부지 활용사업 등에 편입됐다. 북구청 관계자는 “공원 조성 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기반·필요 시설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