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서 한달새 바바리맨 3명 검거

2023-03-29     신동섭 기자
울산 북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통학로 주변에서 하반신을 드러내고 음란행위를 한 30대 중국인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누범 기간 중 음란행위를 한 B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울산 북구 한 통학로 인근에서 검정 롱패딩 차림으로 하의를 모두 벗은 채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야 시간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귀갓길을 범행 장소로 삼고 수차례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로 도주 경로를 분석, 범행 발생 1개월 만인 지난 16일 북구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께 효문동 한 편의점 내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달아난 혐의다. B씨는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기간 중에 재범해 지난 27일 구속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에도 북구 한 주민 산책로에서 중요 부위가 보이도록 오려 낸 바지를 입고 다닌 C씨를 공연음란 혐의로(본보 3월20일자 6면) 현행범으로 체포한 바 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