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공동주택건설현장 중장비 넘어져 주택단지 피해...주민 5명 병원 이송(2보)
2023-03-29 정혜윤 기자
29일 오전 11시3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37m 항타기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인근 4층짜리 원룸 건물 등을 덮쳤고,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한명은 임산부로 여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뒤 7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 및 소방 관계자는 인근 건물 3개 동 건물 수색을 마쳤다.
항타기 전도로 인근 3개 건물이 옥상 및 상층부가 파손됐으며 가스, 전기, 수도는 전체 차단된 상태다. 건물 중 2개 동이 LH 임대주택으로 현재 입주민 연락처를 확보해 임시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은 항타기 운전 도중 기계가 넘어졌다는 항타가 운전자 진술에 따라 굴착 도중 항타기가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공사현장은 신세계 빌리브 리버런트 공동주택건설현장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