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종 코로나 전수조사자 1명 추가, 전체 능동감시자는 18명
최근 중국 우한 방문자를 조사한 정부 전수조사 대상자 중 울산지역 거주자는 기존 12명에서 13명으로 한명 더 늘었다.
또 3일 오후에는 또다른 3명의 시민이 울산대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2일까지 중국 우한을 다녀온 정부 전수조사 대상자 12명, 자가격리 대상자 5명 등 모두 17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시행해 왔다. 그런데 울산시는 3일 정부의 외국인 전수조사 대상자 명단을 새로 전달받았고, 동구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 A씨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A씨의 두 자녀는 한국 국적으로 기존 울산지역 전수조사자 12명에 포함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A씨가 공식적인 명단에 올라있지 않지만, 두 자녀가 전수 조사대상자인 점을 감안해 함께 관리해오고 있었다. 이 가족은 3일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지역은 3일 현재 전수조사 대상자는 13명, 자가격리 대상자 5명 등 총 18명에 대해 능동감시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오는 6일부터 잠복기가 지나 능동감시에서 해제된다.
이와는 별도로 3일 하루동안 울산에서는 총 3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5세 여아와 20대 남성, 30대 여성으로 검사 결과는 4일 자정께 나온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5명이다.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다. 모두 우한을 다녀온 환자들로 현재까지 우환 외 지역을 다녀온 뒤 확진된 사례는 없다. 이들과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913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모두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