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복싱선수권 동메달’ 오연지 축하행사

2023-03-30     박재권 기자
울산시는 29일 울산시장실에서 2023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복싱 여제 오연지(33·울산시체육회)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대회의 성과는 대한민국과 울산 시민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울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연지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3 국제복싱연맹(IBA) 세계여자복싱선수권 대회 32강부터 8강까지 심판 전원 5대0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4강전에서 베아트리스 페헤이라(브라질)에 져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오연지는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 우승자로 전국체육대회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복싱 여자 첫 금메달 획득뿐만 아니라 아시아복싱선수권에서 3회 우승(2015년-태국, 2017년-베트남, 2022년-요르단)한 아시아 최강 복서다.

한편 오연지는 지난 2018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기록했다. 오연지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아시아복싱선수권 우승과 올해 2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오는 9월에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11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