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 완료

2023-04-03     권지혜
SK이노베이션이 울산 울주군 산불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1일 산불피해지역에 식목활동을 마무리하며 울창한 산림 조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으로 명명하고 울산시, 울주군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이어 진행한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에는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들이 참여했다. 또한 울산생명의숲과 울산 산림조합에 자작나무로 제작된 감사패가 전달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자작나무는 산림과 인재를 중요하게 여긴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조림보국을 위해 가꿔 온 충주 인등산의 주요 수종으로, 조림사업 등 친환경 사업과 ESG경영 의지를 계승해 탄소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축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 규모의 숲으로 지난 2020년 3월 잿더미가 되는 화재를 겪었다.

SK이노베이션은 산림 복구 비용 10억원을 후원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60㏊의 면적에 약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250여명과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산림조합 등이 동참했다.

유재영 울산CLX 총괄 부사장은 “앞으로 울산과 함께 더 큰 상생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