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곳곳 상춘객 북적…4일부터 흐려져 모레 비

2023-04-03     정혜윤 기자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17~19℃에 달하는 등 화창한 날씨 속 울산은 궁거랑과 작천정 등 벚꽃 명소는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등에 가벼운 옷차림의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2일 가족, 친구와 함께 남구 무거천 궁거랑을 찾은 시민들은 곳곳의 포토존과 벚꽃나무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만개한 꽃들이 흩날리며 인근 카페 야외 테라스와 무거천 벤치에도 꽃비를 맞는 시민들이 가득 몰렸다.

기상청 계절관측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벚꽃은 지난달 22일 공식 개화하면서 평년 대비 5~7일 빠른 개화를 보였다. 한 나무에서 꽃이 80%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말하는 ‘만발’도 지난달 24일이었다.

이번주 울산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7~21℃로 평년보다 1~4℃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4일 울산 낮 최고기온은 21℃를 보이겠다. 전국적인 비소식에 따라 울산지역은 4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오는 5일 비가 내리겠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