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남광진 개인전 ‘여명과 일출’

2023-04-04     서정혜 기자
울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광진 사진작가가 5일부터 1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세 번째 개인전 ‘여명과 일출’을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십 년 동안 찍은 산(山) 사진을 통해 사진과 산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우리 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31점 작품은 모두 대작들로 민족 명산인 백두산을 비롯해 지리산, 덕유산, 마이산, 태백산, 주작산, 덕룡산, 초암산 등 8곳의 산을 담아낸 작품이다. 해 뜨기 전 오묘한 빛의 향연과 해가 뜨고 난 뒤의 아름다움 등 산의 정상에서 바라본 몰입감 있는 명산의 풍경을 선보인다.

남광진 작가는 “산 사진 촬영은 어렵고, 힘들고, 외로움이 따르는 과정으로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해마다, 계절마다 빛과 풍경이 다른 산의 오묘함에 인생의 무게와 같은 배당을 메고 산을 오른다”고 말했다.

남광진 작가는 1983년 물보라포토아카데미를 통해 사진을 처음 접한 이후 울산사진서클연합회, 한국산악사진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첫 개인전 ‘꽃과 구름이 있는 풍경’에 이어 2017년 ‘풍경이야기Ⅱ’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초대전, 울산암각화박물관 초대전, 평창동계올림픽 초대전 등 100회 이상의 단체전 참여 경력이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