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힘입은 현대차 세계시장 질주

2023-04-04     이형중
현대자동차

부품 공급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시장에서 호실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7만4529대, 해외에서는 30만7356대를 팔아 총 판매량이 38만1885대로 지난해 3월보다 21.3%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40.9%, 해외는 17.4%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200대, 쏘나타 2215대, 아반떼 6619대 등 총 2만1950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820대, 싼타페 2977대, 아이오닉5 1701대, 투싼 4236대, 코나 4801대, 캐스퍼 3248대 등 모두 2만300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의 경우 포터는 1만282대, 스타리아는 398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7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은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였다.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차)는 3월 한 달간 모두 2만335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78.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1만1548대로 104.3%, 전기차는 8093대로 52.0% 각각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3월 국내 5만3158대, 해외 22만5117대 등 총 27만827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대비 국내는 18.0%, 해외는 9.3% 늘어난 것으로 총판매량은 10.9% 증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