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울산공방 클래스](6)옥교동 미술관
울산에서 직조와 도예·그림 등 다양한 공예와 미술을 체험할 수 있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시립미술관 맞은편 중구 원도심 문화의거리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 겸 전시 공간 ‘옥교동 미술관’이 있다. 옥교동 미술관은 큰애기상점가 1층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도 높다.
옥교동 미술관은 도자 전문 전시 공간 ‘갤러리 유’를 운영하던 김은숙 대표가 다양한 체험과 작품 감상·소개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특히 최근 문화적 경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는 예술을 넘어 즐기는 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높아진 수요도 반영됐다.
옥교동 미술관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미술·도자·직조와 관련해 전문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 수업은 아크릴화·나이프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있고, 세밀화, 소묘, 수채화, 디지털 드로잉 등을 배울 수 있는 정규 과정으로 진행된다. 도자 수업은 핸드빌딩, 물레, 초벌기 페인팅 과정이 있고 모두 심화 과정으로 4회 이상으로 진행되는 정규 클래스로도 진행된다.
여러 수업 가운데 실내 장식품은 물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직조 과정이 가장 인기가 높다. 동전 지갑, 책갈피, 티코스터, 벽에 거는 장식인 월행잉 등을 원하는 실을 직접 고르고 디자인도 정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옥교동 미술관에서는 직조에 사용되는 도구의 원리와 차이를 살펴볼 수 있어 교육 효과도 높다.
김은숙 옥교동 미술관 대표는 “옥교동 미술관에서는 남녀노소 그림을 비롯해 도예, 직조, 그림 등 다양한 미술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공예 분야는 다른 시각예술 분야보다 체험이 중요하다. 시립미술관 앞에 자리한 문화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도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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