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 AI 자율운항 스타트업 ‘씨드로닉스’

2023-04-06     권지혜
울산에 본사를 둔 AI 자율운항 스타트업인 씨드로닉스가 아시아 최초로 영국 로이드 선급 산하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씨드로닉스는 영국 로이드 선급 산하의 해양 기술기업 육성기관 세이프티테크가 운영하는 해양 스마트 솔루션 사업화 프로그램인 웨이포인트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웨이포인트란 해양 혁신기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솔루션 현장 도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총 100여개의 기업이 지원한 가운데 씨드로닉스와 핀란드의 Awake.AI(AI 기반 스마트 항만 플랫폼), 스웨덴의 LifeFinder(작업자 안전사고 방지 지능형 경보 센서) 등 3개사만이 선정됐다.

씨드로닉스는 AI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상황정보가 복잡한 지형 내 운항을 획기적으로 보조할 수 있으며, 이미 상용화를 마치고 실제 도입되고 있는 고도화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씨드로닉스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선사 및 해양산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율운항 솔루션의 니즈가 높은 글로벌 고객사를 발굴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경수 씨드로닉스 CEO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자율운항 시장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