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장애인수영, 홈에서 전국대회 메달 휩쓸어
2023-04-10 박재권 기자
울산시 선수단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수영연맹이 주최하고, 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세계장애인수영연맹 승인대회로 14개 시도 선수 450여명(선수 315명, 심판 및 운영요원 등 13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울산은 33명(선수 27명, 지도자 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최된 이번 대회는 18개 세부종목에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예선 없이 타임 레이스로 순위를 결정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선수부에서 이재범(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이 남자 자유형 50m S3와 남자 자유형 100m S3에서 각각 40초65, 1분33초9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이재범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강성호(북구청)도 남자 배영 100m S14에서 1분3초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호인부에서는 임현규(쿠팡(주))가 남자 배영 50m S14와 남자 개인혼영 200m SM14에서 각각 31초93, 2분26초68로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을 달성했고, 김민규(쿠팡(주))도 남자 평영 50m SB14에서 34초98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장진철(울산시장애인수영연맹)과 김현서(화진초)는 각각 남자 접영 50m S6에서 51초19, 남자 자유형 50m S14에서 49초45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현서는 대회 신인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울산시 선수단은 선수부에서 금 3, 은 4, 동 2, 동호인부에서 금 5, 은 2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울산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전국 대회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대회 운영, 기타 제반 사항들을 확인했고, 오는 5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