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올해의 주빈국은 ‘미국’

2023-04-11     전상헌 기자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주빈국으로 영화 예술의 중심 국가인 미국이 선정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 2012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국가의 역사와 예술,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주빈국 섹션을 운영했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미국은 잘 알려진 할리우드, 아카데미 시상식뿐만이 아니라 인디영화, 실험영화, 단편영화 등 영화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영화 예술의 중심 국가로 통한다. 올해 주빈국 섹션에서는 총 14편의 미국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세계 영화사 초기의 가장 주요한 두 명의 감독 겸 배우로, 무성 코미디 영화의 선구자이자 대표자인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 미국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의 대표 감독인 제이 로젠블랫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북미와 세계 단편 영화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가 엄선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미국 단편영화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관계자는 “주제와 제작에서 한계 없는 다양한 극영화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을 화면 안에 채운 다큐멘터리 영화, 상상의 한계를 가늠하기 힘든 애니메이션 영화와 미학의 극단을 질주하는 실험영화를 통해 산업과 예술, 대중성과 실험성이라는 서로 다른 영화적 가치를 미국의 다양한 영화를 통해 발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5월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 영화의전당과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문의 051·742·960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