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노범수, 평창 장사씨름대회 태백급 ‘또’ 우승

2023-04-11     차형석 기자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노범수(25)가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이다.

노범수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라이벌 허선행(수원특례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개인통산 18번째 장사(금강장사1회·태백장사17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노범수는 8강에서 이광석(울주군청)의 부상 기권으로 인해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윤필재(의성군청)를 2대0으로 물리쳐 결승에 올랐다. 허선행을 상대한 장사결정전에서는 첫 판에서 밀어치기로 한점을 따낸 뒤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전승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장사 트로피를 들어올린 노범수는 현재까지 올해 열린 모든 대회를 석권하며, 시즌 3관왕(설날대회, 문경대회, 평창대회)을 달성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