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4일 비소식…주말에는 ‘쾌청’
2023-04-14 강민형 기자
13일 기상청은 중국발 황사가 유입된데다 대기 정체 현상으로 14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나쁨’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울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55㎞/h(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대기 정체 현상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 미세먼지 농도가 95㎍/㎥을 기록하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오후 2시께는 76㎍/㎥을 기록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로 곳에 따라 편차가 커 운전과 보행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는 15일 오후 중으로 그칠 예정이다.
기온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이 11℃, 최고기온이 20℃로 기존 날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15일에는 13~18℃로 다소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은 주말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온은 소폭 상승한 9~19℃다.
기상청은 “황사 영향으로 급격하게 대기질이 악화돼 인후통, 두통 등의 이상을 호소할 수 있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며 “비온 뒤 대기질이 개선되면서 울산에 내린 건조특보도 일시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