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나눔주택’ 사업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 얻어
2023-04-14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추진 중인 사회적 취약계층에 최대 4년 동안 주변 시세의 반값에 주택을 임대하는 ‘나눔주택’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눔주택 사업은 빈집 등의 소유자에게 최대 15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 리모델링 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신혼부부, 청년, 귀농·귀촌인 등에게 임대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인은 주택 리모델링 비용의 80%, 최대 1500만원을 지원 받아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대신 임차인에게 최소 2년~최대 4년간 주변시세의 반값에 임대료(전·월세)로 주택을 의무적으로 임대해야 한다.
양산시는 올해 평산동 소재 새진흥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기반 마련과 노후주택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주거취약 계층에 반값에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빈집 방치에 따른 사회문제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