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검도팀,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2023-04-18     박재권 기자
울산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검도팀 선수들이 지역 검도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시검도회는 울산시체육회 소속 검도팀 선수들이 지난 15일 동천체육관 내 검도 훈련장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연무 행사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합동 연무는 시 검도회 소속 검도인들이 함께 모여 수련을 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은 시 체육회 소속 검도팀 선수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그간 검도회 차원에서 매년 합동 연무를 진행해 왔으나 시 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검도팀 선수들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자세 교정, 기술 연습, 훈련 방법 등을 지도하고 상호 대련을 통해 난이도 높은 기술 동작을 선보였다.

박현수 처용검도관 관장은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월등한 기량의 실업팀 선수들과 대련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합동 연습으로 느끼는 점이 많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동호인들이 검도를 단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수 울산시 검도회 전무이사는 “매년 검도회 차원에서 합동 연무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울산시체육회 검도팀의 재능기부로 인해 지역 검도 동호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는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창단한 울산시체육회 검도팀은 홍도영 감독의 지도로 박인우, 장지원, 이승준, 김관수, 유진곤, 엄주현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