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순 지킴이 봉사단, 6월까지 무단채취 단속
2023-04-19 이춘봉
8개조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단속을 실시한다. 또 태화강 십리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인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태화강십리대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형성돼 있다.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죽순이 올라오면 일부 시민들이 식용 목적으로 몰래 채취해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태화강국가정원 대숲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돼 죽순을 보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한 사람을 적발할 경우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 및 제329조(공공재 절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