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선수단, 전국대회서 맹활약

2023-04-19     박재권 기자
울산시체육회 선수단이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연일 입상 소식을 전해왔다.

울산시체육회 수영팀은 18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14~18일)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김효진(20), 윤은솔(21), 안세현(27), 정소은(27)이 짝을 이뤄 4분9초4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자 자유형 50m와 접영 50m 2개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한 정소은은 지난 16일 여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 경기에서 26초99의 기록으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영 고등부 2관왕을 차지한 김찬영(20)은 일반부로 무대를 옮겨 평영 50m 28초04를 기록, 2위에 올라 성인 무대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현주(23)가 여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2위, 안세현은 접영 200m에서 3위, 윤은솔은 평영 200m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남자 일반부 배영 100m의 원영준(25)도 3위에 올랐다.

이어 남자 초등부 계영 400m의 박신우, 오형규, 유진선, 한도현이 한 팀을 이뤄 2위를, 접영 100m의 오형규와 평영 50m 박신우, 여자 유년부 접영 50m 박예원도 각각 3위에 올라 입상했다.

이 밖에도 다이빙 종목에 나선 최유정(20)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박수경(26)이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지난 16일 전북 전주 전북체육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17회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 출전한 유덕재(28)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우석(21)은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류보람(23)도 3위에 올라 지난해 창단한 울산 스쿼시팀은 올해도 돌풍을 이어갔다.

시체육회 태권도팀 오하은(23)은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여자 일반부 62㎏급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에는 울산시청 카누팀이 제40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조현희(25)를 앞세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남 고성 대가저수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K-2 200m 이현우(32), 정유성(28)조가 34초450으로 1위를 기록했고, K-2 500m와 K-2 1000m에 나선 권기홍(28), 조현희 조가 1분41초011과 3분29초713의 기록으로 연거푸 1위에 올랐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울산시청 카누팀은 권기홍, 김재훈, 이현우, 조현희로 이뤄진 K-4 1000m에서도 3분10초837로 1위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 밖에도 K-1 200m 정유성은 2위, K-4 500m 김지훈, 이현우, 정서호, 조현희 조는 3위에 올랐다.

한편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과 김재근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를 찾아 시체육회 수영팀을 비롯한 전체 35명의 울산시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전국 규모의 대회에 참가해 노력하는 선수단의 모습에 감사를 드리며 다가오는 2023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4년 전국생활체육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