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울산사업 본격화...다운2지구 마지막 민간공동주택용지 공급
LH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조경숙)는 5월 울산다운2 공동주택용지(B-4)의 공급공고를 시작으로 울산효문, 울산태화강변 등 올해 울산지역에서 313필지, 28만9000㎡의 토지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올해 가장 먼저 공급되는 공공주택용지는 울산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대의 울산다운2지구(약 186만3000㎡·1만2407호)에 위치한다.다운2지구는 단일 지역으로는 울산 최대 주거 단지이며, 국도 14호선이 지구를 관통하고 지구와 이예로(성안)를 잇는 광역 교통망이 2029년 이후 개설될 예정이어서 울산권역 어디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울산다운2 공동주택용지 B-4블럭(4만6000㎡·741호)은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7필지 중 마지막 민간건설 공동주택용지다. 지난해 상반기 공동주택용지 매각 당시, 최고 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B-4블럭 남측에는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서는 9만7000㎡ 규모의 넓은 녹지가 조성되고, 식물생태학습공간인 들꽃학습원과 친수 공간으로 조성될 소하천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친환경 다목적 문화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B-4 공급을 마지막으로 향후 최소 4년간 울산권역 내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없을 예정인 만큼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상업용지 19필지(1만5000㎡)는 6월 중 공급된다. 2025년 6월 A-5블럭(701호), A-6블럭(800호) 및 A-9블럭(1252호)을 시작으로 지구 내 1만2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로 실수요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효문지구 내 지원시설 및 주차장 39필지도 상반기에 공급한다. 지원시설용지로는 유일하게 자동차 및 조선관련 업종, 첨단업종 등의 공장(일부 제한 업종 있음)을 건축할 수 있다. 공장뿐만 아니라 근린생활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업무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도 조성할 수 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인근에 입지해 오토밸리로를 통한 접근성이 우수하고, 태화강역 등 도심과도 가까워 공장용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 외에도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공산재병원이 입지한 울산태화강변의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 용지 6필지를 9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산재병원은 총 3개동에 18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지구 내에는 한라건설 및 LH 아파트 등 11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