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산단 내 車부품생산 제조공장 들어선다

2023-04-21     이춘봉
울산시는 20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신기로직스는 북구 매곡동 매곡일반산업단지 안에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신기로직스는 기존 울산 중산일반사업단지와 남구 여천동, 경주 소재의 임대 사업장을 정리한다. 대신 153억원을 투자해 매곡일반산업단지에 부지 8578㎡ 규모의 공장을 올해 6월 착공해 2024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기로직스는 국내 자동차업계가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 추세 맞춰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기로직스는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투자액 일부를 직원 근로 환경 시설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생산시설 구축 시 울산 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투자 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이주형 신기로직스 대표이사는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의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차 시대를 대비한 부품 설계 및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울산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투자로 신기로직스가 울산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