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제대로 쓰이게 적재적소에 지원”

2023-04-24     정혜윤 기자
“역대 회장님들이 걸어온 인도주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울산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의 중요성을 알리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취임한 채종성 제10대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회장의 각오다.

채 신임 회장은 “제10대 지사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선 회장님을 포함해 역대 회장들이 잘 닦아온 길이 그대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 신임 회장은 3년의 임기동안 후원금을 많이 모으는 것은 물론, 그 후원금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데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직접 기부해주신 돈은 정말 귀중한 후원금으로, 절대 허투루 쓰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말 투명하고 바르게 운영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적십자사에서 매년 진행하는 김장 행사, 물품 지원 등 각종 봉사 현장에서도 봉사원들과 함께 직접 참여하며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채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부회장으로 재임하다 상임위의 추천을 받고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는 지난 21일 울산적십자사 3층 대강당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시의회의장, 장예순 대한적십자사 부회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임 김철 회장은 지난 2017년 4월21일부터 2023년 4월20일까지 6년간 울산지사 제8대 회장과 9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 이임 회장은 “종합적인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도와주며 같이 고민했던 6년의 시간은 보람차고 가장 뿌듯했던 날이다”며 “아쉽지만 앞으로의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의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