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어선 화재로 4명 사망

2023-04-24     권지혜
지난 21일 새벽 0시43분께 부산 기장군 고리 남동방 28해리 해상을 지나던 러시아 국적 어선 A호(769t·승선원 25명)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4명이 숨졌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부산 감천항에서 생선 100t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2척과 대형헬기 1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및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A호를 울산항 용연2부두로 예인했다. 울산해경은 이후 119울산소방과 합동으로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1시4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해경은 화재 진화 후 울산소방과 합동으로 선내에 들어가 오후 1시57분께 선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연이어 시신 3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