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민들 북핵 불안 해소 큰 성과” 호평

2023-04-28     김두수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민들의 북핵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이 핵 정보를 공유하고 핵전력의 기획 단계부터 실행 단계까지 참여하도록 하는 핵협의그룹(NCG) 창설 의의가 매우 크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상회담이 안보 강화 차원과 별개로 우리나라 안정적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피로 맺은 동맹으로 시작해 첨단 기술, 문화, 정보 수집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맺어나가는 커다란 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김정은에게 사기당해 비핵화 부도수표를 받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보증 잘못 섰다가 집문서 날렸던 것이나 다름없다”며 “두고두고 국민들 앞에서 사과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김정은이 핵을 더욱 고도화하면 할수록 한미동맹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핵 계획을 공유할 정도로 더욱 강화됐다. 핵 개발 계획이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뤄낸 워싱턴 선언을 통해 70년 전 주한미군을 요청했던 우리의 국격이 이제는 미국과 함께 안보 문제에서 서로 안보 공약을 주고받는 평등하고 동등한 관계로 승격됐다”고 평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들은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끼실 것이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도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