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유진, 항저우AG 태권도 국대 발탁

2023-04-28     오상민 기자
김유진(뒷줄

울산시체육회 태권도팀 소속 김유진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재선발전에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박우혁(삼성에스원)과 김잔디(삼성에스원)도 나란히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경기대회 국가대표선수 재선발전에서 여자부 57㎏ 이하급 결승전에 출전한 김유진이 광주체고 김가현을 2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분씩 3라운드를 치르면서 먼저 2번의 라운드를 가져가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1회전 김유진은 김가현에게 3대6으로 첫판을 내줬다. 그러나 2회전 4대7로 이끌려가던 경기에서 종료 2초를 남겨놓고 오른발 머리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7대7 동점을 만들어 냈다. 김가현이 경고를 받아 8대7로 역전하며 마지막 라운드로 향했다.

3회전 김유진은 경기 초반 왼발 머리를 감아 차기로 3점을 얻은데 이어, 오른발 머리앞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13대6으로 김가현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여자부 67㎏ 이하급 결승에 나선 김잔디는 강원체고 홍효림을 2대0으로, 남자부 80㎏ 이하급 결승에서 박우혁은 다사고 이인혁을 2대0으로 각각 누르고 나란히 국제대회에 나서게 됐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