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정부와 노조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태도 비판

2020-02-05     이왕수 기자

정갑윤 국회의원(울산중)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노조의 이기심으로 위기극복을 늦추고 있다”고 SNS를 통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제조업체 한 곳에 대해 주52시간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지만 임시방편이며 인가요건이 여전히 까다롭고 모호하다”며 “이 판국에 정부의 허락을 받고 마스크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주52시간이 사람 잡게 생겼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훨씬 많은 기업들이 위기에 처할 것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것”이라며 “그때 마다 정부가 ‘감놔라 배놔라’한다면 과연 기업이 버틸 재간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확대에 대해 양대 노총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기득권에 집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