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울산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 수상작 발표...대상 최진연씨…최우수상 현미숙·박동균씨
2023-05-01 서정혜 기자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이 주최하는 제27회 울산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까지 작품 접수를 거쳐, 지난 29일 울산 남구 삼산고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예·문인화 부문 최우수상에는 서예 한문 부문 현미숙씨의 ‘춘야희우’와 박동균씨의 ‘대나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 최진연씨의 ‘피천득’은 한글 정통 궁체의 흘림 기법을 선보여 한글의 글자 구성의 특징을 여백의 미로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미숙씨의 ‘춘야희우’는 획이 웅장한 예서체를 장법을 살려 잘 구성해 수상작에 선정됐다. 박동균씨의 ‘대나무’는 먹의 색채를 잘 표현했고, 구도를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올해 울산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에는 한글 서예, 한문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총 335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이유진·최흥숙·박후옥·김미숙·신재안씨를 비롯한 우수상과 특선 38점, 입선 174점이 선정됐다.
한국화, 양화(판화), 수채화, 조각, 공예·디자인, 서각, 민화 부문은 오는 5월7일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한다.
올해 울산미술대전 수상작 전시는 6월14일부터 2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1부 한국화, 양화(판화), 수채화, 조각(입체·영상·설치), 민화 수상작은 6월14일부터 19일까지, 2부 공예·디자인, 서각, 서예, 문인화는 6월21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인다. 부문별 우수상 이상 수상작은 1·2부 연속 전시한다.
또 울산미술대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초대작가전’은 수상작 전시 기간 지상전으로 마련된다. 전시 개막식은 6월14일 오후 6시30분 1전시장에서 열린다. 문의 265·4447.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