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벤치마킹으로 황산공원·상권 활성화한다

2023-05-01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황산공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 등 전남·전북 지역 주요 관광지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시 역점사업추진단·공원과·산림과 등 관련부서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은 지난 4월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순천만 국가정원과 구례·여수·전주 등지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벤치마킹단은 지방정원으로 조성 중인 황산공원 활성화를 위해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으로터 직접 현황설명을 듣고 관계자의 안내로 국가정원을 둘러봤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2020년과 2023년 잇따라 국가정원 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거액의 국비 확보, 각종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순천이 생태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벤치마킹단은 구례군 간전면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에서 구례군 관계자로부터 섬진강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남 구례군과 곡성 광양시, 경남 하동군 등 4개 지자체는 2021년 3월 협의체를 구성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벤치마킹단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주 객리단길도 찾았다. 길이 1.7㎞ 전주 객리단길(객사길)은 전주시의 특화거리 조성에 힘입어 기존 주택을 젊은층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한 와인점 등 펍(주점)과 카페 서양식 레스토랑 등 맛집이 몰리면서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전주 객리단길은 인근 고사동 일대 전주 영화의 거리와 전주 한옥마을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벤치마킹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일대 29만1795㎡에 조성됐된 전주수목원을 찾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황산지방정원 조성, 낙동강협의체의 본격적인 연계 관광사업 및 문화교류 방안, 주요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면서 “양산 수목원 조성사업도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