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산지역 공공기관 평균 연봉 7971만원
울산지역 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이 8000만원에 육박해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9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797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울산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 ||
공공기관 | 2021년 | 2022년 |
한국산업인력공단 | 6049만원 | 6237만원 |
근로복지공단 | 6102만원 | 6262만원 |
한국에너지공단 | 6664만원 | 6751만원 |
한국산업안전 보건공단 |
6531만원 | 6528만원 |
에너지경제연구원 | 9177만원 | 9211만원 |
울산항만공사 | 7334만원 | 7739만원 |
한국석유공사 | 8687만원 | 9544만원 |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 9694만원 | 9785만원 |
한국동서발전 | 9498만원 | 9681만원 |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63만원과 266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6756만원과 3192만원이다.
울산지역 9개 공공기관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로 9785만원이다. 이어 한국동서발전(9681만원), 한국석유공사(9544만원), 에너지경제연구원(9211만원), 울산항만공사(7739만원) 순이다.
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평균 연봉은 6237만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장 낮은 연봉을 기록했다.
1년새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관은 한국석유공사다. 한국석유공사는 2021년 8687만원에서 9544만원으로 9.9%(857만원) 오르면서 지역내 연봉 3위 공공기관으로 등극했다.
특히 울산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의 남자 직원 평균보수액은 1억546만원, 한국동서발전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3만원 등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또 한국석유공사 남자직원 연봉은 9989만원으로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평균 연봉(9590만원)을 웃돌았다.
한편 같은기간 전국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1.4% 오른 7037만원으로 조사됐다. 울산 공공기관 연봉이 전국 평균보다 13.3% 높았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