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23.7% 갱신 완료, 여름철 장기 대기 우려에 2분기 내 수검 당부
2023-05-03 정혜윤 기자
지난 3월30일 기준 울산 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의 25%가 갱신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운전면허시험장(단장 김종후)은 여름 휴가철, 연말 적성검사·갱신 시 대기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해 상반기 수검을 당부했다.
3일 울산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올해 울산 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5만7768명 중, 지난 3월31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23.7%인 1만3668명이 운전면허 갱신을 완료했다.
지난 201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으로 갱신·적성검사주기가 10년으로 일괄 조정되면서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울산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3.7배 늘어난 6만8636명이었으며 올해는 5만7768명이다.
특히 지난해는 11월까지 갱신·검사를 완료한 인원이 70% 가량으로, 30%가 연말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올해도 이같은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울산운전면허시험장은 상반기 안내문자 발송과 구·군청 소식지 및 홈페이지에도 상반기 수검안내를 해 둔 상태다.
울산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운전면허를 갱신을 하지 않은 사람 중 제1종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는 과태료 3만원, 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에게는 과태료 2만원이 부과된다”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2분기 내 수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