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유럽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카페리선 명명식

2023-05-04     석현주 기자
HD현대 조선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유럽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카페리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일 울산 본사 5안벽에서 유럽형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카페리선 명명식을 열었다. 이 선박은 영국 왕실령 맨섬(Island of Man) 소재 ‘스팀 패킷(Steam Packet)’사로부터 2020년 수주한 2만5000t(GT)급이다.

선주사인 스팀패킷은 190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 여객선사로, 선명은 20세기 해당 선사에서 운행했던 증기여객선의 이름인 ‘MANXMAN’을 다시 사용해 ‘맨크스맨(MANXMAN)’호로 붙여졌다. 길이 133m, 너비 25.7m, 높이 14.7m로 승객 최다 1000명, 승용차 238대, 트레일러 75대 등을 싣고 최대 19.2노트(Knot)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3164㎾h 성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리튬 배터리 280개를 탑재, 전력 소비가 증가할 경우 발전기 전력 피크를 줄이고, 엔진 가동을 최소화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연료를 절감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