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무역수지 악화, 중국 리스크 본격화
2023-05-08 이형중
한국의 최대 수출 대상 국가인 중국의 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 현황이 지난 1분기 중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 확인되었는데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이 지난 1분기 총 29.8% 감소했고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78.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체 무역수지 적자의 34.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폭으로 하락하여 이번 1분기 중 점유율은 6.19%, 순위로 5위까지 하락했다. 중국 4월 무역지표는 9일 발표 예정인데 리오프닝 효과로 3월에 이어 호조를 이어갈 지가 관건이다. 호조가 이어진다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지만 수출의 방향성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따라가 줘야 한다. 한국에 있어서는 수출보다 수입 지표가 좀 더 중요한데 앞서 발표된 한국의 중국향 수출은 부진이 지속됐지만 수입 품목을 통해서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중앙라운지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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