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외국인 조선인력 한국생활 길라잡이 자처

2023-05-08     이형중
HD현대중공업이 법무부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전문인력(E-7 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기술교육원에서 법무부의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 첫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는 국내 조선 5개사에 근무하는 E-7 비자 외국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언어장벽 및 문화적 차이로 겪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실시된 이날 교육에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근무 중인 E-7 비자 외국인 70여명이 참석해 전문강사로부터 2시간 동안 한국어 교육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퇴근 이후 시간(주 3회)과 주말을 활용해 총 115시간의 한국어 교육을 이수하며 한국어 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한국생활에 필요한 문화 등에 관한 교육도 함께 받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하루빨리 회사와 지역 사회에 적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전한 회사 생활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