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가격 하락세 진정 기미
5월 첫째주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폭이 지난 4월 이후 연속적으로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 시·도 중 하락폭이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5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울산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16%, 0.26% 하락했다. 울산 아파트값은 지난주(-0.18%)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울산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3월27일 기준 -0.29%, 4월3일 -0.28%, 4월10일 -0.23%, 4월17일 -0.19%, 4월24일 -0.18%, 5월1일 -0.16%다.
울산 동구(-0.29%)는 서부·화정동 위주, 북구(-0.17%)는 호계·산하동 (준)신축위주로, 울주군(-0.16%)은 상북면·온양읍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전세가격 변동률을 보면 3월27일 기준 -0.48%, 4월3일 -0.43%, 4월10일 -0.38%, 4월17일 -0.30%, 4월24일 -0.27%, 5월1일 -0.26%다.
울산 동구(-0.45%)는 동부·전화동 위주, 북구(-0.31%)는 매곡·명촌동 신축 위주, 중구(-0.22%)는 유곡·복산·우정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전셋값 하락폭은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첫째주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13%로 나타났다. 울산과 대구(-0.25%)가 0.2%대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도가 0.1%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13% 각각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서울(-0.07% →-0.05%) 및 지방(-0.13%→-0.11%)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