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전할 게송대회 열린다

2023-05-09     전상헌 기자
올해 처음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하는 게송대회가 열린다.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회장 산옹 스님)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 ‘2023 태화강 연등축제’ 행사장 본무대에서 제1회 부처님 찬탄게송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하고 불자들의 신심을 높임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도 불교를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기획된 행사다. 대회에는 울산지역 불자로 구성된 30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팀은 위원회에서 선정한 ‘지정게’인 ‘천수경’의 첫 구절인 ‘개경게(開經偈: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遇) 아금견문득수지(我今見聞得受持) 원해여래진실의(願解如來眞實義)’와 불자들의 네 가지 서원인 ‘사홍서원(四弘誓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우리말로 풀어서 낭송하면 된다. 또 각 팀에서 경전에서 선택한 게송 한 구절 또는 여러 게송의 구절을 엮은 ‘자유게’ 한 가지를 우리말로 낭송하면 된다. 한 팀당 낭송 제한 시간은 총 2분이다.

시상은 대상 1팀 상장·상금 100만원, 금상 1팀 상장·상금 50만원, 은상 1팀 상장·상금 30만원이 주어진다. 나머지 참가팀에게는 장려상이 전달된다.

한편, 울산시불교종단연합회는 지난 4월28일 같은 장소에서 울산 유형문화재 제38호 간월사지 3층석탑을 재현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2023 태화강 연등축제’는 오는 12일 문화공연과 봉축제등행렬·불꽃놀이를 시작으로, 13일 부처님 이운행렬과 봉축법요식·초대가수 강진 등의 공연, 14일 발우공양과 부처님 찬탄 게송대회·회향식 등이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