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건물·차량 화재 잇따라
2020-02-06 차형석 기자
이날 오전 4시16분께에는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5층짜리 상가건물 3층의 포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 일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층 PC방 손님 등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3층 전체가 전소돼 131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촛불이나 향에서 불이 시작된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전 9시18분께에는 중구 학성동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돼 있던 차량 1대 일부와 주변 쓰레기더미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067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지난 5일 주차 이후 이동·주행한 적 없다는 차량 소유주 진술을 토대로 차량 자체 발화로 추정하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오후 1시30분께는 남구 신정동의 한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던 아반떼 승용차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3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형석기자·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