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

2023-05-09     전상헌 기자
‘비가 울려버린 어린이날’을 만회할 어린이를 위한 동화 같은 뮤지컬이 울주에서 열린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일 오후 3시·7시30분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루이스 캐럴의 명작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동화의 신비로움 그대로 몰입형 가상 환경 기술과 융합한 실감형 공연이다.

시계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된 앨리스의 꿈같은 이야기를 별도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 수 있도록 개발한 홀로그램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실제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공상의 세계를 3D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와이어 플라잉, 아크로바틱, 발레, 탭댄스 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 뮤지컬답게 ‘신기한 상상’ ‘지각이야’ ‘문을 열어줘’ ‘마법의 숲’ ‘붉은 여왕의 케이크’ ‘사랑하는 마음’ ‘신기한 버섯’ ‘눈물의 바다’ ‘용감한 꿈’ ‘숲 속 파티’ 등의 노래도 들려준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주문예회관을 찾은 모든 사람이 미소 지으며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에서 지원받아 진행한다. 입장료 1만원. 장기기증자·다자녀 가정·장애인 등 20~50% 할인.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