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은, 울과대 마크 달고 KLPGA 점프투어 나서

2023-05-12     차형석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는 스포츠재활학부 1학년 권소은 학생이 학교의 심볼 마크를 달고 KLPGA 점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명정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권소은은 176㎝의 큰 키를 활용한 강한 힘을 바탕으로 드라이버 비거리가 240m까지 나오는 장타자다.

울산과학대는 대학생이자 프로 골프 선수로서 KLPGA 3부에 해당하는 점프투어를 뛰고 있는 권소은을 위해 유명 골프 용품사인 테일러메이드 골프의류를 지원하고, 모자에 대학 심볼 마크를 부착했다.

권소은이 대학 50년 역사의 자부심을 품고 응원에 힘입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상위리그로 도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울산과학대 측은 설명했다.

권소은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전국 학생골프대회와 대한골프협회 주관의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다. 그는 프로 전향을 위해 국가대표 자격을 반납하고 올해 1월 KLPGA 프로(준회원)로 입회했다.

권소은은 지난달 열린 점프투어 2차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위리그 진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권소은은 “대학의 명예와 선수로서 자부심을 안고 뛰겠다. 현재 목표는 올해 안에 드림투어(2부)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정규투어(1부)에서 뛰고 싶다”며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는 것이며, 박세리 선수처럼 LPGA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