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다 야구방망이로 아내 폭행

청량천에 승용차 추락해 구조
어린이집 승합차-택시 추돌 등
주말 울산내 사건·사고 잇따라

2020-02-09     정세홍
지난 주말 울산에서는 부부싸움 도중 야구방망이로 아내를 때린 남편이 입건되고 어린이집 봉고차가 택시와 추돌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야구방망이로 아내를 때려 의식을 잃게 한 50대 A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북구 매곡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내를 나무 소재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온몸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내는 머리 등에 많은 출혈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9시40분께는 북구 매곡동에서 쏘렌토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언덕에서 미끄러져 뒤집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시간여 뒤인 오전 11시23분께 울주군 청량읍 청량천에 승용차가 추락, 119구조대에 의해 침수된 차량 내부의 운전자 A씨를 구조됐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8시55분께는 북구 산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15인승 어린이집 승합차와 택시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집 원아 11명과 교사 2명, 택시 운전자와 승객 2명 등 1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어린이집 원아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1시6분께는 동구 화정동의 한 조명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30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낮 12시29분께에는 울주군 서생면 한 농가 창고에서 불이 나 39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