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추진

2023-05-21     오상민 기자
울산

울산 동구는 성세빈 선생의 서훈 추진과 동구지역 새로운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

동구는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동구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3·1운동 발생 전후의 기초조사 및 현황분석 △독립운동가의 행적 현장조사 △독립운동사 자료 정리 및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 서훈 추진 등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동구는 올해 독립운동가 전수조사를 위한 3000만원의 당초예산을 확보했다.

동구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보성학교 설립자 성세빈 선생이 자료 부족과 일본과 관련된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 등의 이유로 서훈 지정이 지속 보류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지역 항일운동사의 정리와 보존, 독립운동가 발굴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가의 서훈 추진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선양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