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노범수(해뜨미씨름단),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급 우승

2023-05-22     박재권 기자
노범수(25·울주군해뜨미씨름단)가 올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노범수는 지난 2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장사에 올랐다.

노범수는 이날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에서 문준석(수원특례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며 개인 통산 19번째(금강장사1회·태백장사18회) 꽃가마를 탔다.

노범수는 첫째 판과 두번째 판 모두 잡채기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세번째 판에서 문준석에게 밀어치기를 당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노범수의 승리로 판정돼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앞서 노범수는 8강에서 정민궁(연수구청)을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 만난 전성근(영월군청) 역시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노범수는 2023 설날 대회를 시작으로 문경, 평창, 보은 등 올해 진행된 모든 대회를 석권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박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