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소기업 유치 주력산업 고도화 가속

2023-05-23     이춘봉
울산시가 최근 4년여 동안 기술 강소기업 264개사를 유치하며 주력 산업 고도화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전 기술 강소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당근책을 마련했다.

시는 22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술 강소기업 유치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안효대 시 경제부시장과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세원테크, 대국정공, 두손화학, 스펄스 엠텍, 에이엠트리, 웨이브트리, 이수파트너스, 케이엠씨피, 코뱃, 큐파이어, 피아이테크, 해성 등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12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 강소기업 거점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술 강소기업 거점화 사업은 울산의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10년간 기술 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현재까지 유치한 기술 강소기업은 목표의 절반을 웃도는 264개사에 달한다.

협약에 따라 12개 이전 기술 강소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 시민 최우선 고용에 노력한다. 직원 근로 환경 시설 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이전 강소기업이 울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한다.

제출된 연구 과제를 평가해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업무협약 체결 후에는 기술 강소기업 유치 및 육성을 위해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주재로 기술 강소기업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이 기술 강소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강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입지 지원, 전략적 투자 유치, 불필요한 규제 개선 등 전방위 투자 유치 정책 추진으로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