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세먼지 ‘보통~나쁨’...돌풍 동반 5~20㎜ 소나기도

2023-05-23     강민형 기자
22일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울산에서도 오전부터 희뿌연 하늘에 종일 흐린 날씨가 관측됐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황사비까지 내리면서 울산 전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울산 기상대에 따르면 황사 농도는 오후 1시10분께 71㎍/㎥로 가장 높았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나빴다. 이날 오전 11시 미세먼지 농도가 153㎍/㎥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12시까지 152㎍/㎥가 유지되면서 올들어 13번째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잔류 황사와 미세먼지 영향으로 울산의 대기질은 23일까지 ‘보통~나쁨’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 상층 찬공기가 낮동안 데워진 하층 공기와 만나 대기 불안정 상태를 이루면서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예상 기온 분포는 13~23℃, 24일은 12~24℃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등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