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효과…중구 원도심 활기
2023-05-23 정혜윤 기자
울산시립미술관은 지난 2월16일부터 5월21일까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시대 안목’을 열었다.
중구는 미술관 관람객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고자 ‘울산시립미술관 관람객 원도심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맞춤형 혜택 지원 △원도심 홍보 강화 △각종 문화 행사 개최 △거리 및 편의시설 정비 등 4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특별전 폐막 후 중구가 관람객 유치 전략 추진 성과를 최종 점검한 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립미술관 인근 동헌 및 내아 방문객은 2~4월 평균 5765명으로 1월 1003명 대비 475% 증가했다. 울산큰애기집 방문객은 2~4월 평균 1457명으로 1월 731명 대비 99% 늘었다.
원도심 내 주요 관광시설의 매출액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역 기념품을 판매하는 울산큰애기집의 매출액은 2~4월 평균 341만원으로 1월 173만 원 대비 97%, 복합문화공간 상일상회의 매출액은 2~4월 평균 480만원으로 1월 234만원 대비 104% 늘었다.
중구가 원도심 일대 맛집 22곳 가운데 일부 업소를 대상으로 5월 중순께 실시한 추가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업소가 4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방문객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특별전 및 원도심 내 축제·행사 등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