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울산’ 올해 세부예산 공개

2023-05-24     전상헌 기자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등 문화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세부 예산안이 공개됐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23일 문화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4개 세부사업과 음악 분야 국제 교류 플랫폼인 울산아시아퍼시픽뮤직미팅(울산에이팜) 1개 사업 등 총 5개 사업에 7억500만원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6월13일까지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우선 문화도시 울산 조성의 세부 사업은 △울산문화박람회 연계형(공연·전시)과 자율활동형(공연·전시·문학)으로 나눠진 문화도시 울산 창작콘텐츠 활성화 지원 35건 내외 5억원 △청년 프로그램 기획(청년문화) 4건 3200만원 △예술동아리 활동지원(생활문화) 25건 내외 4000만원 △울산생활문화동호회축제 등 참여 동호회(생활문화) 83건 내외 1억원 등 4개 분야에 총 147건으로 6억7200만원을 지원한다. 울산에이팜은 지역 3건, 전국 6건 등 총 9건으로 33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가운데 울산문화박람회 연계형과 울산에이팜을 제외한 나머지는 단체만 지원 가능하다.

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한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창작 콘텐츠 활성화 지원 문화박람회 연계형 공모를 통해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육성하게 된다.

개발된 콘텐츠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울산문화박람회에서 국내와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주도하는 문화 활동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울산생활문화동호회축제 지원으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울산생활문화동호회축제 등에 80여개 지역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예술동아리 활동 지원도 지역 곳곳에서 자유롭게 예술동아리 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들이 희망하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청년들의 기획을 더 해 팝업스토어 형태의 프로그램을 4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울산에이팜은 지역음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회의와 교류협력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MICE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24일 오후 9시부터 6월13일 오후 4시까지 울산문화예술지원시스템(ucas.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총 5억원의 예산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가진 콘텐츠를 발굴하는 구·군 특화사업은 오는 6월2일 오후 6시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259·7930~6.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