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울산전역 교통혼잡 예고

2023-05-25     이춘봉
울산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 전역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으로 인해 차량 통제가 진행되면서 경기장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문수체육공원 일원에는 수영 등 7개 종목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데, 28일 오후 7시 문수축구장에서 울산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프로축구 경기가 있고, 인근 울산대공원에서는 장미축제까지 열려 극심한 차량 정체와 주차난이 예상된다.

관내 9개 초·중·고 학교 체육관에서는 검도, 배구 등 경기가 펼쳐진다. 일부 학교의 경우 주택가에 위치하고, 주차장이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인근 주민들의 양해가 필요하다. 서부구장을 비롯해 4개 축구 경기장과 탁구 경기가 열리는 전하체육센터가 있는 전하동, 화정동, 서부동 일원도 선수와 학부모, 관람객이 모이면서 도로 등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전국소년체전 사전경기가 열린 지난 21일부터 전국체전기획단 사무실을 ‘종합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하고, 교통·환경 등 분야별 상황실을 대회 운영사무실에 설치했다.

특히 시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4일의 대회 기간 중 3일이 공휴일인 만큼 평소 주말보다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많아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기장 주변의 차량 정체나 주차난 등 다소 불편이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울산을 찾은 선수와 학부모, 관람객들에게 울산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친절하고 따뜻한 손님맞이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27~28일 철인 3종 경기로 인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27일 오전 7시30분~오전 9시30분, 28일 오전 7시30분~오전 10시까지 경기 구간인 태화교 하부도로에서 강남로 삼신삼거리(세이브존)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