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서 교통사고후 2차 화재 조짐에 인근 경찰·버스기사 도움으로 신속 진화
2023-05-30 정혜윤 기자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남구 태화강역 인근 사거리에서 차량과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차량에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나기 시작해 2차 화재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인근에서 집회 교통관리 근무 중 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울산경찰청 1기동대 소속 김병조 경장은 현장을 지나가는 관광버스로 뛰어가 차량 정차 요청 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차량으로 가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1차 진화 후 잔불 제거를 위해 뒤따라온 관광버스에도 정차 요청 후 소화기를 빌려 2차 진화까지 완료했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운전자 및 탑승자는 긴급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흔쾌히 소화기를 빌려주신 버스기사부터 사고 현장 수습에 도움을 준 울산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