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법 국토위 소위 통과…울산사업 탄력 기대

2023-05-31     이형중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울산도심융합특구’의 법적 근거 마련이 9부 능선을 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울주·사진) 의원은 3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도심융합특구법’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울산도심융합특구는 지난해 연말 울산 울주군 KTX복합특화단지 일원 162만㎡와 울산 중구 테크노파크 일원 31만㎡ 등 총 193만㎡ 일원으로 지정됐으나,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지원대책과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범수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국토소위 위원으로서 법안 통과를 위해 관련 부처와 소위 위원들과의 논의 끝에 마침내 이날 국토위 법안소위에서 법안이 통과됐다.

도심융합특구법은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 근거를 마련했으며, 신속한 진행을 위한 절차 간소화, 임시허가 및 실증을 위한 특례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특구 지역에 대한 점용료·사용료·비용 등 각종 부담금 등을 감면하고 기업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심융합특구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울주군에 지정된 도심융합특구는 KTX 및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하이테크산단, UNIST 및 혁신도시와 연계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수 의원은 “지난해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국토소위 법안 통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오랜시간 동안 도심융합특구 법안 통과를 위해 인내하고 함께 노력해 준 울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법안이 조속히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울산도심융합특구가 울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