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울산공업축제 성료, 5만여발의 웅장한 불꽃쇼로 화려한 피날레

2023-06-05     전상헌 기자
산업 성공 신화의 현장인 울산 동구 일산 바다에서 2023 울산공업축제가 막을 내렸다. 본사와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는 울산시 주최로 4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불꽃 같은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오늘을 끌어온 울산의 특정 공업지구 지정 61주년을 기념하는 2023 울산공업축제 폐막식과 불꽃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 엄주호 본사 사장, 이채익·권명호 국회의원, 김종훈 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난 나흘 동안 울산공업축제 메인 행사장인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를 비롯해 중구 야외공연장, 왕버들마당 등 울산 곳곳에서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를 주제로 열린 축제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김철 추진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축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기업체와 근로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수도가 울산이라는 정체성을 되새기며 울산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이 됐다”며 “이번 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엔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 울산을 넘어 전 세계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60년을 맞이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일산해수욕장에서 단합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시작 위대한 첫걸음, 2023 폐막을 선언한다”고 폐막 선언을 했다.

김 시장의 폐막 선언 후 새로운 축제가 시작됐다. 주요 내빈이 불꽃놀이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하불꽃이 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또 드론 500대가 일산해수욕장 상공으로 일제히 날아올라 울산을 상징하는 울산시 로고와 슬로건을 번갈아 보여주고, 웅장하게 서 있는 공업탑을 하늘에 그려내기도 했다.

이어 1962년 공업센터 지정 기념 폭죽 같은 우렁찬 소리와 함께 터진 불꽃과 백운산에서 시작된 태화강물이 중구와 남구 사이를 거쳐, 북구로 흐르는 동천강물과 만나 동해의 큰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불꽃 등 5만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피날레에도 기존 불꽃쇼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울산 최초로 300m 높이로 올라가 직경 240m로 터지는 12인치 불꽃을 여러발 사용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